임장ON 브리핑
부동산 · 한국부동산원 「2026년 5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5월 서울 집값 0.90% 상승…강남도 석 달 만에 올랐다
집을 살피는 사람에게 매달 중순은 한 달치 시세를 확인하는 시점이다. 한국부동산원은 2026년 6월 15일 「2026년 5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를 공표했다. 이 조사는 매달 나오는 월간 동향으로, 같은 기관이 매주 내놓는 주간 아파트가격동향과는 별개 통계다. 5월 한 달간 전국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21% 올랐다.
서울은 더 오르고, 지방은 하락 전환
지역별 온도차가 뚜렷했다. 서울은 0.90% 올라 전월(0.55%)보다 상승폭을 키웠고, 부동산원은 이를 올해 1월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이라고 밝혔다. 수도권 전체도 0.46%로 전월(0.41%)보다 확대됐다. 반면 지방은 0.02% 내려 7개월 만에 하락으로 돌아섰고, 인천은 0.06% 내려 두 달 연속 하락했다. 경기는 0.31% 올랐다. 수도권과 지방이 서로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며 격차가 벌어졌다.
아파트만 따로 산출한 매매가격지수에서는 서울이 1.06% 올라 전월(0.55%)의 두 배 가까운 상승폭을 기록했다. 전국 아파트는 0.25%, 수도권 아파트는 0.55% 올랐다. 같은 서울이라도 0.90%는 아파트·연립·단독을 합한 주택종합 수치이고, 1.06%는 아파트만의 수치다.
강남구, 석 달 만에 상승 전환
서울 안에서도 변화가 있었다. 강남구는 5월 0.52% 올라 석 달 만에 상승으로 돌아섰다. 강남구는 3월 0.39%, 4월 0.22% 두 달 연속 내린 뒤였다. 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24개 자치구가 모두 전월보다 상승폭을 키웠다. 자치구별로는 성북구가 1.36%로 가장 많이 올랐고, 송파구 1.19%, 광진구 1.18%, 성동구 1.07%, 서대문구 1.06%가 뒤를 이었다.
가격 수준으로도 기록이 나왔다. 서울 주택종합 평균 매매가격은 10억 100만 7천원으로 통계 작성 이래 처음 10억원을 넘었다. 서울 중위 매매가격은 7억 7,259만원, 전국 평균은 4억 3,830만원, 전국 중위는 2억 7,462만원으로 집계됐다.
전세·월세도 함께 올랐다
임대차 시장도 상승했다. 5월 전국 전세가격은 0.35% 올랐고, 서울은 0.91% 상승해 2013년 10월 이후 12년 7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수도권 전세는 0.61%, 지방은 0.10% 올랐고, 자치구 가운데 송파구가 1.62%로 전세 상승폭이 가장 컸다. 월세는 전국이 0.35%, 서울 주택종합이 0.81% 올라 월세 통계를 공표하기 시작한 2015년 6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수도권 월세는 0.56% 올랐고, 서울 아파트만 보면 월세가 0.95% 올랐다.
출처: 한국부동산원 「2026년 5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2026년 6월 15일 공표). 본문 수치는 모두 월간 동향 기준이다.
출처: 한국부동산원 「2026년 5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기준일: 2026-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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